생각이 너무 많다
NUGA
나는 생각이 너무 많다. 왜 이렇게 생각이 많은지 생각해 보면 내가 하고자 하는 행동, 작은 일에도 항상 이유를 찾기 때문이다. 그래도 되는지 그건 틀린 게 아닌지, 그렇게 했어야 했는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기 위해 많은 생각들을 하며 살지만 그 생각이 너무 많아 스스로 지쳐갈 때면, 또 이렇게 생각한다. 그건 가장 비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때론 내가 좋으면 좋고 내가 싫으면 싫은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내가 싫어하는 걸 싫어하고 밀어내면 그만큼 아픈 순간은 더 적게 찾아 올테고, 좋아하는 걸 좋아할수록 삶에는 좋은 순간이 더 많이 남게 될테니, 시간이 지나 뒤돌아 봤을 때는 가장 적은 후회가 남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