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실조_ 이훤
NUGA
낭만 실조 오늘따라 유독 허기가 졌다 황홀을 먹고 싶었다 낭만 실조에 걸린 것 같았다. 날 보고, 네가 웃었다 포만감에 숨쉬지 못했다 - 이훤, 에서 Comment. 낭만이 없는 시대, 다채로운 원색의 표현이 가능해졌지만 흑백으로 그려진 세상에 살고 있다. 다만 나는 내 삶의 사소한 순간까지도 내 작은 낭만을 담아보는 연습을 하며 찬찬히 살아보겠노라고. 음악을 듣고, 글을 쓰고, 사진을 찍으며 흑백 풍경에 진한 커피 향을 물들일 수 있다면. 여름 오후의 하늘을 바라보며 당신과 함께 저녁 먹을 좋은 구실을 생각해 내는 것. 내가 사랑하는 낭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