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깎이_ 왕구슬
by NUGA손톱깎이
누군가 내게
당신은 그를 얼마나 사랑하나요,
하고 묻는다면
나는 외면하며
손톱만큼요, 라고 할 것이다하지만 돌아서서는,
잘라내도 잘라내도
평생 자라나고야 마는 내 손톱을 보고
마음이 저려 펑펑 울지도 모른다.- 왕구슬
Comment.
매일 손톱만큼 자라나는
그리움이 깊어 사랑할 수 없다는
누구의 노래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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