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편향
by NUGA
<5초의 법칙>, 멜 로민스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화하는 것이 바로 '행동 편향'이다.
동기부여는 잊어버리자. 근거 없는 믿음일 뿐이다.
스스로 나서야 하는 순간이 된다고 의욕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전혀 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들 것이다.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다면 자리에서 일어나서 스스로 등을 떠밀어야 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우리는 "행동하지 않기"를 선택하며 5초를 낭비한다.
행동은 5초 안에 결정된다.
삶을 결정하는 것은 큰일이 아니다. 아주 사소한 일이다.
그런데 망설이는 그 찰나의 시간 동안 우리는 사소한 일들을 행동에 옮기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그런 사소한 일들은 점점 늘어난다. 우리 삶에는 더 많은 5초가 남아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한 가지는 걱정, 의구심, 두려움 같은 사고 패턴이 습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인식도 못한 채 이런 사고 패턴을 반복할 따름이다.
또다른 큰 착각 중 하나는 자신감이 성격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신감은 단지 나 자신과 내 생각, 내 능력을 믿는다는 의미이다. 누구나 자신감을 키우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성격적 특성이 아니다. 일종의 기술이다.
우리가 하는 일이 개인의 특성을 결정한다. 일부 성격적인 특성은 무의식적으로 형성되거나 고정적이지만, 인생의 핵심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자유로운 특성이 대부분이다.
변화하려면 불확실하거나 무섭거나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뇌는 구조상 그런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뇌는 불확실하거나 무섭거나 새롭게 생각되는 일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몸이 그런 일을 하지 못하게 설득하려고 무엇이든 한다.
인간의 뇌 구조가 그렇다.
망설이는 과정은 아주 빨리 일어난다. 망설임을 없애려면 더 빨리 행동해야 하는 이유이다.
'행동하고 싶은 때'란 없다. 어떻게 행동할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목표가 있다면 해야 할 일은 대개 간단하다. 따라 할 수 있는 계획을 고른다. 어떤 계획이든 괜찮다. 그런 다음 '5, 4, 3, 2, 1' 숫자를 거꾸로 세고 바로 시작한다.
Comments.
파스칼은 "인간의 모든 불행은 그들이 방 안에 조용히 머물러 있지 못하는 데 있다"라고 했다.
현대사회에서 지혜로운 방법은 상황이 분명하지 않으면 오히려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라고 제시한다.
행동 편향과는 정반대의 의도를 담고 있다.
물론 현대 사회의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다양하게 행동한다.
안타까운 것은 목적과 의식이 분명한 발전을 위한 경우에는 행동을 주저하지만,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 불분명한 상황일 때는 너무 빨리, 그리고 자주 행동하는 경향이 크다.
즉, <5초의 법칙>에서 제시하는 "지금 당장 행동하는 방법"은 스스로의 망설임으로 인해 시작하거나 지속하지 못할 때 사용해야 할 '행동편향'일 것이다.
인생에서 선택의 책임 역시 나의 몫이므로, '행동'과 '망설임'의 끊임없는 밀당에서 나는 '행동'을 선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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